군산 출신 지휘자 송안훈과 바리톤 문정현이 고향에서 특별한 가을밤을 선사한다.
두 음악가는 오는 9월 18일 진행되는 군산시립교향악단 제164회 정기연주회에서 협연을 펼친다.
독일 음악협회가 선정한 ‘미래의 거장’ 송안훈 지휘자는 군산중앙고를 졸업했다. 독일 뒤셀도르프 국립음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하고 라이프치히 국립음대 지휘과를 수석으로 졸업하며 음악성과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 하나의 주인공 바리톤 문정현은 군산제일고와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독일 만하임 국립음대에서 석사과정 수석 졸업과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친 뒤 독일 오스나브뤼크 시립극장과 올덴부르크 국립극장의 주역 가수로 활동했다.
이번 연주회는 독일 낭만주의 오페라 최고의 작품 베버의 <마탄의 사수> 서곡으로 문을 연다.
이어 문정현 바리톤의 솔로 무대에서는 헨델 오페라 <세르세> 중 ‘그리운 나무 그늘이여’, 아구스틴 라라의 ‘그라나다’, 비제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공연의 대미는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제5번 전 악장이 장식한다. 격정과 서정이 공존하는 이 작품은 러시아 낭만주의 음악의 정수를 담고 있으며 송안훈 지휘자의 섬세한 해석이 더해져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9월 18일 오후 7시 30분 군산예당 대공연장에서 펼쳐지며 입장료는 전석 5,000원으로 9월 16일까지 티켓링크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