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구 상평리 후백제 기와<사진=군산시 제공>

◇옥구 상평리후백제 담장<사진=군산시 제공>
군산시가 후백제 역사의 비밀을 간직한 ‘옥구 상평리 후백제유적’에 대해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발굴과 시굴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옥구 상평리 후백제 유적’은 조선시대 읍성인 옥구읍성지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해 군산시 역사 발굴을 위한 ‘옥구읍성 동헌 터 시굴조사’ 중 발견됐다.
발견된 후백제유적에서는 다수의 건물지, 가마, 수혈 등이 확인됐으며 ‘官市’ 명문 기와 및 격자문과 다중능형문(여러 선으로 마름모가 이어진 무늬) 등이 시문돼 있는 기와 등이 발견됐다.
이번 조사는 2023년부터 ‘역사문화권 정비에 관한 특별법’ 개정에 따라 시작된 후백제 역사문화권 중요 유적발굴조사로 잊혀진 후백제 역사를 밝힐 수 있는 유적으로 학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예상하지 못한 장소에서 후백제유적을 발견해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며 “내년 조사를 통해 군산의 잊혀진 역사를 밝혀 고대부터 지금까지 해양문물교류 중심 도시 면모를 확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