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메세나협회(회장 박상배)가 주최하고 군산신문사(회장 고진곤)와 실내악단 케이뮤즈 소사이어티가 공동 주관한 ‘제20회 2025 송년음악회’가 뜨거운 박수와 환호속에 성황리 마무리됐다.
21일 오후 7시 30분부터 약 2시간여 동안 군산 동우아트홀에서 진행된 이번 송년음악회는 완성도 높은 클래식 연주는 물론 재즈와 협연으로 시민들에게 특별한 힐링의 시간을 선물했다.
송년음악회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고자 고진곤 군산신문사 회장과 강임준 시장, 김우민 군산시의회 의장, 조성용 군산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군산대 교수·학생, 시민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공연은 케이뮤즈 소사이어티가 준비한 클래식 연주로 포문을 열었다.
군산대 음악과 박규연 교수(피아노)와 군산시립교향악단 코냐힌 올렉산드러(바이올린)‧스키바 테타냐(비올라)는 어린 딸을 잃은 상실의 아픔을 예술로 승화시킨 스메타나 피아노 삼중주를 통해 슬픔과 추억, 새 희망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이어 서울팝스오케스트라 상임수석단원인 콘트라베이스 주츠킨 드미트리와 버클리음대 출신 드럼 홍지형과 함께한 재즈 크로스오버 무대로 익숙한 영화음악과 팝을 재해석해 감동과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했다.
재즈 크로스오버 무대는 빌 위더스의 'Just the Two of Us'에서 베이스기타 퍼포먼스로 절정을 이뤘고 롤랑 디앵의 '가짜 탱고'와 탱고 음악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자유로운 탱고’로 막을 내렸다.
연주가 끝남을 아쉬워하는 관객들은 아낌없는 박수와 앙코르를 연호했다.
이에 케이뮤즈 소사이어티를 비롯한 모든 출연진은 다시 무대에 올라 앙코르로 베사메무초와 크리스마스 캐롤 메들리를 연주하며 관객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고진곤 군산신문사 회장은 이번 송년음악회에서 수준높은 연주를 선보인 케이뮤즈 소사이어티와 음악인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음악으로 마음의 휴식과 위로, 희망을 나누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과 함께 호흡하며 언제나 정론직필의 자세로 늘 시민들 삶속에 문화와 예술 향기가 스며들도록 지역 예술인과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