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인포럼이 제7집 ‘바다,詩를 마시다’를 발간했다.
2021년 3월 28일에 군산지역을 기반으로 창립한 문학 동아리인 군산시인포럼은 문효치 시인을 고문으로 김차영, 김충래, 나채형, 문정현, 문화인, 윤명규, 윤오백, 윤정희 시인 등 8명의 시인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번 작품집에는 바다 관련 초대 시로 홍신선 시인의 '망월리 일몰', 이준관 시인의 '내 마음의 바다' ,김추인 시인의 '타카마츠의 새를 기억하다', 양병호 시인의 '해군 수병일기', 편성희 시인의 '해당화 그늘' 등 5편과 바다 관련 테마 시 8편과 신작 시 32편 등 총 45편의 시가 실려 있다.
황정산 시인 및 문학평론가는 '기억의 바다, 타자로서의 바다'를 주제로 평설에서 수록된 시편들은 바다를 단순한 풍경이나 정취 배경으로 소비하지 않고 기억과 죄책, 노동과 상실, 타자와 자기 인식을 동시에 떠맡은 장소로서 바다를 다양한 시각으로 보여준다고 했다.
또 시편들은 군산이라는 공간에 깊이 뿌리내리면서도 동시에 세월호, 이주, 환경, 식민지 역사, 세계 자본주의라는 동시대적 쟁점을 품어 안고 지역성과 동시대성이 바다라는 매개를 통해 자연스럽게 접속하고 있다고 평했다.
책머리에서 윤명규 군산시인포럼 회장은 “바닷속 무너진 생태환경의 불편한 진실을 외면하지 않고 날카롭고 섬세한 언어인 시로 기록했다”며 “때로는 격렬한 분노로, 때로는 깊은 고민과 성찰로 모두에게 바다의 소중함을 되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 시인포럼은 2022년 제1집[포엠 21]을 시작으로 2023년 2집[sea&詩], 2023년 3집[시, 바다와 썸타다], 2024년 4집[바다의 메일], 2024년 5집[사각 거리는 바다], 2025년 6집[시 바다에 걸다], 2025년 7집[바다, 詩를 마시다]를 발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