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젊은 작가들이 참여해 현대사회속에서 멈춤의 의미를 되새기는 전시가 군산에서 진행중이다.
군산 이당미술관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의 지역전시 활성화사업 일환으로 오는 2월 22일까지 전시 '스탄차(Stanza)'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 제목인 ‘스탄차’는 시에서 한 연을 이루는 단락이면서 동시에 줄과 줄 사이 간격, 문장 앞 들여쓰기, 단락을 마무리하는 줄 바꿈, 단어와 단어 사이의 띄어쓰기 등 글 사이에 놓인 다양한 형태의 빈칸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번 전시는 멈춤과 비워내기 순간에 주목했으며 행간의 여백이 있어야 문장이 읽히듯이 비워진 시간과 공간이 있어야 비로소 사물과 관계, 기억이 또렷하게 보인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전시에 참여한 박해선, 손승범, 이은지, 차현욱, 4명의 젊은 작가들은 평면, 입체, 설치 등 각자의 방식으로 이 ‘스탄차’를 시각화했다.
이당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채우기보다 덜어내고, 설명하기보다 남겨두는 방식을 통해 행과 행 사이에 열려있는 여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며 "작품 사이를 거닐며 빠르게 의미를 소비하기보다 잠시 숨을 고르고 머무르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