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이당미술관은 오는 8월 14일까지 조각가 이호철 초대전 ‘思惟(사유), 그리고 하루’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현실의 무게 속에서 희미해진 꿈과 감정, 매일 반복되는 삶의 시간을 조각과 설치, 오브제, 사운드, 디지털 이미지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되짚어보는 자리다.
작가는 사회 구조 안에서 흔들리는 개인의 내면을 바라보며 우리가 무심히 흘려보낸 하루와 삶의 방향을 다시 사유하도록 이끈다.
작품 속 왜곡되고 변형된 몸과 희화화된 표정, 낯선 오브제와 결합한 인물들은 단순한 인체 재현을 넘어 현대사회의 불편한 구조와 그 안에서 흔들리는 개인의 내면을 드러낸다.
그동안 작가는 자본주의 사회 속 인간소외와 무력감, 좌절된 꿈과 현실의 부조리를 풍자와 블랙유머로 표현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외부 세계를 향한 비판에 머무르지 않고 그 세계를 살아가는 한 개인의 하루와 그 안에서 반복되는 사유의 시간을 한층 내밀하고 응축된 방식으로 펼쳐 보인다.
이당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당신은 어떤 하루를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건네고 있다”며 “관람객들이 작품 앞에 잠시 머물며 자신이 지나온 하루와 현재의 삶을 되돌아볼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