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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워홀부터 키스 해링까지…팝아트 거장 6인의 진품 한자리에

전북은행미술관 세번째 기획전, 20세기 미술 흐름과 새로운 예술언어 조명

'예술은 돈이다: 앤디 워홀과 친구들', 내년 1월 9일까지 군산 JB문화공간서

박정희 기자(pheun7384@naver.com)2026-09-28 16:39:32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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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와 일상의 이미지를 예술의 영역으로 확장한 팝아트 거장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가 군산에서 열리고 있다.

 

전북은행(은행장 박춘원)이 후원하는 전북은행미술관은 지난 15일부터 군산 JB문화공간 1층에서 2026년 세 번째 기획전 '예술은 돈이다: 앤디 워홀과 친구들'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 근대미술과 유럽 근대미술의 주요 흐름과 혁신을 조명해 온 전북은행미술관의 세 번째 기획전으로, 20세기 미술의 주요 흐름 가운데 하나인 팝아트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앤디 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 재스퍼 존스, 탐 웨슬만, 키스 해링, 데이비드 호크니 등 6명의 거장이 남긴 진품 22점을 선보인다.

 

20세기 중반 미국에서는 대량생산과 소비문화가 확산되면서 상품과 광고, 영화, 만화 등 대중매체의 이미지가 일상 곳곳에 자리 잡았다. 

 

팝아트 작가들은 이런 시대적 변화를 작품의 소재와 표현 방식에 적극 활용하면서 기존 미술의 경계를 넓혀갔다.

 


 

앤디 워홀은 마릴린 먼로의 얼굴을 반복적으로 재현한 'Marilyn Monroe' 연작을 통해 스타와 대중매체, 소비사회의 이미지를 예술의 영역으로 가져왔다. 

 

로이 리히텐슈타인은 만화와 광고 이미지를 차용하고 확대해 대중문화의 시각적 언어를 회화에 담아냈다.

 

또한, 재스퍼 존스는 성조기와 숫자, 알파벳 등 일상에서 익숙하게 접하는 기호를 회화의 대상으로 삼았다. 탐 웨슬만은 일상적 사물과 대중문화 이미지를 선명한 색채와 단순화된 형태로 표현했다.

 

특히. 이미지의 형태에 맞춰 외곽을 자른 셰이프드 캔버스를 활용해 회화의 형식적 경계를 확장했다.

 


 

키스 해링은 거리와 지하철 등 공공장소를 작업의 장으로 활용하며 단순하고 강렬한 선과 기호를 통해 대중과 소통했다. 

 

데이비드 호크니는 앤디 워홀이 대중적 이미지를 활용한 것과 달리 일상의 삶 속에서 빛과 공간, 사람의 관계를 선명하고 평면적인 색채로 탐구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여섯 작가가 일상에서 발견한 이미지와 사물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해석하고 표현했다는 점도 주요 관람 포인트다.

 

반복과 복제, 차용과 확대, 단순화와 재구성 등 작가마다 다른 표현 방식을 비교해 보면 평범하게 지나쳤던 이미지와 사물이 작가의 시선에 따라 어떻게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되는지 살펴볼 수 있다.

 

전북은행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세계적인 팝아트 거장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하며 20세기 미술의 흐름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며 “익숙한 이미지 속에 담긴 시대의 모습과 작가들의 개성을 발견하며 작품을 감상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예술은 돈이다: 앤디 워홀과 친구들'은 2027년 1월 9일까지 군산 JB문화공간 1층 전북은행미술관에서 열린다.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관하며, 관람객을 위한 전시 해설도 상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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