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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개사동 패총, 고대 해상교류 실체 밝힌다

내년 상반기 정밀 발굴조사…마한 생활상·한일 교류 흔적 규명

박정희 기자(pheun7384@naver.com)2026-10-27 09:32:47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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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사동에서 발견된 개의 아래턱 뼈와 대옹 출토상태 


고대 군산의 생활상과 서해안을 통한 해상 교류의 흔적을 간직한 ‘군산 개사동 패총’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정밀 발굴조사가 내년 상반기 본격 추진된다.

  

군산 개사동 패총은 과거 조개껍데기가 쌓여 형성된 패각층(최대 두께 약 50㎝)과 함께 청동기부터 삼국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생활 유물이 매장된 유적이다.

  

앞서 진행된 시굴조사에서는 마한 시대의 큰독·시루 조각을 비롯해 개·돼지·물범 등의 동물뼈와 고대 한·일 교류의 흔적인 일본 야요이시대 토기 등이 확인됐다.

  


 ◇야요이 토기 구연부와 어린 돼지의 어깨 뼈 


군산시와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는 올해 시굴조사를 통해 발굴조사 범위를 확정했으며, 내년 상반기 정밀 발굴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예정된 발굴조사에서는 기존 시굴조사에서 확인된 패각층의 성격과 형성 과정 등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군산이 고대 서해안 해상 교류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개사동 패총은 군산의 역사가 근대문화에 국한되지 않고 선사·고대 시대까지 깊게 뿌리내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핵심 유적이다”며 “내년 상반기 예정된 발굴조사를 통해 지역의 역사·문화적 지평을 넓히고, 소중한 매장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활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와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는 지난해 4월 업무약정을 맺고 군산의 고대사를 조명할 수 있는 마한 유적과 패총에 대한 조사·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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