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인 3종 경기가 군산 새만금방조제와 비응항 일원에서 오는 17일 열린다.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철인3종 경기가 천혜의 경관 군산 새만금을 주 무대로 펼쳐진다.
수영, 사이클, 마라톤 3종목을 연달아 소화해야 하는 철인3종 경기는 극한의 환경에 맞서는 도전 정신과 인내심, 강한 체력이 요구되는 대표적 인간 한계극복 스포츠로 매년 동호인이 증가하고 있다.
‘2025 군산새만금국제철인3종경기대회’로 명명된 이번 대회는 오는 17일 새만금방조제와 비응항 일원에서 개막한다.
이 대회는 챌린지패밀리 공인을 받았다. 독일에 본사를 둔 챌린지패밀리는 아이언맨 대회와 더불어 세계 철인 3종계를 양분하는 스포츠 행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6년 열린 챌린지 제주대회 이후 2019년부터 매년 군산 새만금에서 열리고 있다.
대회는 전북철인3종협회 주최‧주관, 전북도와 군산시가 후원하며 세계 유명 프로선수들을 포함해 10여 개국 550명이 참여, 군산 새만금의 자연을 무대로 신체·정신적 한계를 극복하는 여정을 펼친다.
이번 코스는 112.9km인 하프코스로 경기가 진행된다. 종목별 구간길이는 수영 1.9km, 사이클 90km, 달리기 21km로 8시간 이내 모두 완주해야 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군산 새만금의 에코 프랜들리 철인3종 코스를 전 세계에 알리고 철인3종 종목의 아시아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번 코스는 참가자들에게 세계 최장 방조제가 가지는 웅장함과 비응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본 대회에 앞서 15일과 16일 새만금 일대에서는 새만금 힐링투어, 챌린지 엑스포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펼쳐진다.
전북철인3종협회 관계자는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철인 3종 경기 메카로서 군산 새만금을 국내외에 알리겠다”면서 이번 대회로 도로 통제가 이뤄짐에 따라 불편을 겪는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대회 진행으로 인해 당일 오전 7시부터 낮 12시 반까지 상부도로 통제로 하부도로로만 차량 통행이 이뤄진다.
이에 전북철인3종협회는 경찰과 전북자율방범대연합회, 모범운전자회 등 유관기관 협조를 구했으며 대회 2주 전부터 비응도, 새만금방조제 도로에 현수막을 활용해 대회 교통통제 협조와 갓길 주차금지 협조를 안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