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2회 전북자치도민체육대회가 지난 14일 성황리 막을 내린 가운데 군산시 선수단이 야구와 레슬링, 육상, 사이클 종목에서 1위를 거머쥐었다.
또한, 수영, 마라톤, 족구, 축구, 탁구에서 2위를, 궁도와 당구, 태권도, 패러글라이딩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군산시 선수단은 종합득점 2만8,820점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일반부 종합 3위에 올랐다.
전주시가 3만5,330점, 고창군이 3만1,150점으로 각각 종합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다만, 개최지 가산점(2,832점)을 제외하면 고창군보다 군산시의 종합득점이 502점 높다.
학생부는 레슬링과 씨름, 유도 1위, 태권도 2위, 농구와 마라톤, 탁구에서 3위를 획득하며 종합득점 5,897점으로 종합 4위를 기록했다.
시군별로는 1위 전주시(9,395점), 2위 정읍시(5,981점), 3위 남원시(5,923점) 순이다.
지난 12~14일까지 3일간 고창군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군산시 선수단은 사격을 제외한 38개 종목에 선수와 임원 850여 명이 참가했다.
전강훈 군산시체육회장은 “개최지 가산점을 제외하고 실질적인 성적은 종합 2위에 해당하는 좋은 결과로 평가된다”며 “그 어느 해보다 무더운 폭염 속에 훈련하면서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단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는 ‘제19회 전북자치도장애인체육대회’가 치러진다.
군산에서는 게이트볼, 론볼, 탁구, 족구 등 12개 종목에 선수와 감독, 코치 등 총 141명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