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활용에 어려움을 겪어온 군산 청암산 오토캠핑장이 시민들의 생활체육 공간인 파크골프장으로 새롭게 조성된다.
기존 파크골프장 이용객 증가로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등 불편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규 시설 확충을 통해 수요 분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군산시는 옥산면 남내리 737번지 일원 옛 청암산 오토캠핑장 부지에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기로 하고 사업을 추진한다.
조성 부지는 2만7,655㎡이며, 총사업비는 19억 원이다. 재원은 도비 5억7,000만 원과 시비 13억3,000만 원으로 계획됐다.
사업 기간은 2027년 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로, 시는 설계와 공사 준비 등을 거쳐 2028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크골프장에는 주차장과 화장실, 대기공간 등 이용객 편의를 위한 시설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생말·수송 파크골프장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대기시간 증가 등 이용 불편이 이어지는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신규 시설을 조성해 기존 시설에 집중된 수요를 분산하고 시민들의 생활체육시설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주민들이 제안한 후보 부지들을 비교·검토해 대상지를 선정했다는 점에서 시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한 사업이라는 의미도 있다.
청암산 오토캠핑장은 2014년 33억 원을 들여 조성됐지만, 민간위탁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운영자를 찾기 위한 입찰이 10차례 유찰되면서 시설 활용 방안 마련이 과제로 떠올랐고, 시는 기존 부지를 파크골프장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게 됐다.
파크골프장은 비교적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중장년층과 고령층을 비롯한 다양한 세대의 생활체육·여가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청암산 일대 자연환경과 연계해 운동과 휴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다만, 계획된 도비 지원과 시비 확보는 사업 추진을 위해 풀어야 할 과제다. 시는 지난 13일 군산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에 현안업무보고를 마쳤으며, 앞으로 재정 여건과 후속 행정절차 등을 고려해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