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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칼럼>K-culture의 정체성과 진로

양영식 문학박사‧시인‧문학평론가

군산신문2025-05-02 11:22:07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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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는 다수의 사람이 일관되게 버티어 낸 생활 양식으로서 그 바탕에는 개인의 세계관과 공동체의 정신 속에 구성원들의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기운으로서 문화 현상에 나타나는 능동적인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며, 또한 정신적인 내면을 구성하는 근원인 힘이 되는 것이라 하리라.

 

 아무쪼록 한국인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강하다는 말을 상기하면서, 반만년 역사와 세대를 걸쳐 일궈낸 집단 무의식이 담겨 있는 넓은 의미의 신화와 역사로 축적된 그 속에 기록된 궤적물을 문화라고 할 수 있음에서이겠다.

 

 이를테면 평범한 일상의 단군신화 ‘아사달’에서 펼쳐지는 삶에 관심을 집중하는 등, 한국인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자연스러움 그것을 중시하는 점에서 새로운 용기와 기운을 준 ‘곰’을 통한 단군신화의 탄생이 모두의 마음속에 내재 된 <천인(天人), 인인(人人), 인물(人物)>이란 이미지들은 곧 인간과 자연이 하나인 은유성이 되는 것에서이리라.

 

 따라서 우리 민족의 정기는 자연스럽게 발현된 감정들이 물욕과 사욕에 매몰되지 않고 선험적인 본래의 마음에서 비롯된 감정으로서 자아와 타자를 구분하지 않고 공감과 상황에 맞는 감정들 즉 역동적인 ‘흥’과 따듯한 ‘정’을 지닌 높은 문화를 자속 가능하게 했음에서 일 수 있겠다.

 

 그러니까 ‘k’가 결합 된 k-pop, k-drama, k-food의 글로벌 확산은 문화 저변에 흐르는 한국의 가치와 문화들이 맹목적인 타자의 추구를 통해서 냉소적이며 자기 부정적인 인식에 대한 깊은 성찰이 필요할 것이며, 우리의 문화 콘텐츠가 글로벌화해 세계인의 마음을 위로하고 세상을 디자인하는 가치로 인정됨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일 터이다.

 

 아무쪼록 우리 대한민국 주도로서 대중문화 즉 ‘platform’ 사업(온라인 교류의 발판)을 성장시켜 한국의 문화 산업을 미래 지향적이고 개방적으로 세계와 연결할 것을 제안하면서, 세계문화에 대한 자유로운 수용과 개방성을 바탕으로 문화적인 창조력을 발전시켜 나아가야 할 것이라 하리라.

 

 특히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통상 국가로서 자유주의적인 세계 질서의 혜택을 누려 왔기에 공정하고 자유로운 세계 질서라는 공공의 이익과 자국의 이익을 균형 있게 조화시키며 국가 전략이 모색되어야 함에서 볼 때, 더욱 포괄적이며 계도적인 국가 이익을 새롭게 정의되어야 할 것이리라.

 

 결론적으로 이제 미래의 우리 대한민국의 위상은 강인한 힘과 포용적 사고를 겸비한 초일류 개방적인 문화 강국으로 나아가야 하겠다. 따라서 이러한 담대한 도전과 여정을 위해서는 글로벌 차원의 국가 대전략이 필요하리라. 이제부터 우리는 세계 질서라는 큰 판을 읽고, 새로운 판을 제시하는 지혜와 용기를 지녀야 하겠으며, 새롭게 나아가갈 국가 진로와 비전을 더 넓게 모색해야 할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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