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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대한민국 반도체 초강대국으로 가는 길: ‘새만금’이 해답

전수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변호사

군산신문(pheun7384@naver.com)2026-01-26 10:00:5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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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인 반도체 산업이 거대한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정부는 이미 용인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진정한 반도체 초강대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기존의 수도권 집중 전략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 위기를 기회로 바꿀 ‘제2의 전략적 거점’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 최적지는 단연 ‘새만금’이다.

  

많은 이들이 새만금 반도체 클러스터를 이야기할 때 용인의 파이를 뺏어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표하곤 한다.

하지만 이는 반도체 산업의 복잡성과 다양성을 간과한 시각이다. 

  

반도체의 세계는 우리가 흔히 아는 메모리 반도체를 넘어 AI, 시스템 반도체, 그리고 그 안에 들어가는 수만 가지의 후공정과 부품 소재들로 이루어진 거대한 생태계다. 

  

용인이 중앙처리장치와 메인 생산 라인에 집중한다면 새만금은 그 생태계를 완성하는 ‘전략적 배후지’이자 ‘특화 단지’로 기능해야 한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리쇼어링(Reshoring,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 전략이다. 현재 수많은 반도체 관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해외에 나가 있다. 

  

최근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외교적 갈등은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을 증폭시켰고 이는 곧 국가 안보의 위협으로 직결된다. 

  

우리는 해외에 흩어져 있는 우리 기업들의 안정적인 수급과 자국 내 공급망 안정을 위해 이들을 다시 불러들여야 한다.

새만금은 이 리쇼어링 기업들을 수용할 수 있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광활하고 자유로운 땅이다. 

  

해외에서 유턴하는 기업들에게 파격적인 규제 완화와 인프라를 제공하여 이곳에 반도체 수급 안정화의 첫 번째 단계를 구축해야 한다. 

새만금은 단순히 공장을 짓는 땅이 아니라 외교적 리스크로부터 대한민국 산업을 보호하는 ‘방파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또한, 새만금은 외교 전략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요충지다. 

서해안 시대의 중심이자 글로벌 물류의 허브인 새만금은 해외 시장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이곳을 반도체 클러스터로 육성하는 것은 단순한 지역 발전을 넘어 대한민국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주도권을 쥐겠다는 대외적 선언과 같다.

  

우리는 ‘뺏어오는 경쟁’이 아니라 ‘새롭게 창조하는 성장’을 택해야 한다. 

용인의 성장을 응원하되 새만금을 통해 반도체 종류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공급망의 안정성을 완성해야 한다. 

  

새만금에 반도체 꽃이 피어날 때 대한민국의 경제 영토는 비로소 완성될 것이다. 

새만금 반도체 클러스터, 그것이 바로 우리가 가야 할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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