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균 부여용강중학교 교장(전 군산중앙여자고등학교 교사)
전북 군산이 중대한 전환의 기로에 서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새만금 9조원 투자는 지역 산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역사적 기회다.
그러나 이 기회가 군산의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결국 ‘사람’과 ‘시스템’에 달려 있다.
지금 군산에는 산업은 들어오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인재 양성과 창업 생태계는 충분히 준비되어 있지 않다.
이대로라면 기업은 들어오고 청년은 떠나는 구조가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
외부 인력에 의존하는 산업 구조로는 지역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도 핵심적인 대안이 바로 군산대학교 창업중심대학 선정이다.
창업중심대학은 단순한 교육사업이 아니라, 창업교육·창업보육·투자연계를 통합한 국가 차원의 창업 플랫폼이다.
청년 창업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고, 그 일자리를 기반으로 지역에 정착하도록 만드는 구조적 해법이다.
특히 군산은 새만금 산업단지라는 강력한 기반을 갖고 있다.
미래차, 이차전지, 친환경 산업이 집적되는 이 공간은 창업기업이 기술을 실증하고 사업화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다.
이러한 조건을 활용한 ‘산업 실증형 창업모델’은 군산만이 만들 수 있는 차별화된 전략이며, 전국 어디에서도 쉽게 구현할 수 없는 경쟁력이다.
이제 중요한 것은 결단이다.
창업중심대학은 준비된 대학만이 선정되는 사업이며, 단순한 공모가 아니라 지역의 미래를 설계하는 국가 프로젝트다.
군산대학교가 이 역할을 수행한다면, 군산은 산업과 인재, 창업과 정착이 선순환하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
군산의 미래는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지금 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 군산은 산업은 있으되 사람이 없는 도시로 남게 될 수 있다.
반대로 지금 준비하고 도전한다면, 군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창업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
새만금 9조원 투자의 성패는 결국 사람에게 달려 있다. 그리고 그 사람을 키우는 중심에는 대학이 있어야 한다.
지금이 바로 군산대학교 창업중심대학을 통해 군산의 미래를 설계해야 할 결정적 시점이다.
◇강태균 부여용강중학교 교장 약력
- 경영학박사
- 전 군산중앙여자고등학교 교사
- 전 전교조 군산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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