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화장지 제조 공장에서 일하던 근로자가 원료 더미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군산경찰서와 고용노동부 군산지청 등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3시20분경 소룡동의 한 화장지 제조공장에서 60대 근로자 A씨가 300kg달하는 원료더미에 깔렸다.
이 사고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지게차 운전기사인 A씨는 사고 당시 원료가 지게차에 실리지 않자 결속 상태 등을 점검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노동당국은 사고 원인 파악과 안전 관련 법령 위반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한 뒤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